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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경제 아이디어 문화/나의생각

[13] 우리집으로 가자 (feat. 2PM)

by 한 별_ 2025.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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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으로 가자 (feat. 2PM)


It's alright 우리 집으로 가자 (woo 우리 집으로)

It's alright 단 아무도 모르게 (아무도 몰래)

10분 뒤에 저 앞에서 너를 기다리고 있을게

It's alright 우리 집으로 가자 (우리 집으로)

우리 집으로 우리 집으로

 

왠 2PM 노래냐구요?

제가 이노래를 좋아하는 사심도 들어 있겠지만 사실 오늘 포스팅할 내용이 집에 관한 내용이어서요

 

요새 저는 블로그 이웃님들의 글을 보는데에 푹 빠져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의 글들을 볼 수 있고, 제가 몰랐던 것들을 알 수 있고, 또 긍정적인 인사이트를 마음껏 얻어갈 수 있기 때문이죠.

이웃분들의 글을 읽을 때면 저도 뭔가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도 들고,

또 마치 같이 있는 회식자리처럼 가즈아~를 외치면서 글을 쓰게 되죠!

글쓰기라는 전투에 나가는 동료 같기도 하달까요.

 

무튼 최근에 알게 된 이웃님중에 심리상담 원장님이신 '다정다감'님 포스팅을 읽다 문득 깨달은게

바로 이 집입니다.

"여러분 속 마음의 집은 어떤 모습인가요?"

다정다감님의 이 물음에 한참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내 집은 무슨 모습이지?"

 

곰곰히 생각하며 상상해보니, 제 집은 아마 한적한 시골의 오두막 같은 집일 것 같았습니다.

잔잔한 개울가가 흐르고 1층의 단층 오두막.

집도 조그맣고, 문도 조그맣고, 아마 창문도 적당히 조그마한 집.

그런데 집안을 들여다보니 신기한게 있을 것만 같습니다.

지하실 혹은 작은 벙커가 있는 집인거죠. 그 안은 빛이 들어오지 않고 어두컴컴하고 그곳을 들어가는 키는 저만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제 마음의 비밀의 방일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살아오면서 마주치고 느껴왔던 부정적인 산물의 집합체 혹은 남들에게 보여주기 힘든 저의 약한 모습이 그안에 있을 것만도 같았습니다.

이렇게 까지 생각하니 집안에 지하실이 있는게 괜찮은건가? 이렇게 계속 숨겨놔도 괜찮은 건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왜냐하면 대부분의 지하실은 창문이 없어 쿰쿰하고 썩은내가 날 것만 같으니깐요.

그러자 이 생각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아, 문을 열어야 겠구나."

 

어쩌면 전 예전부터 그 문을 열어보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기회가 되지 않았을 뿐.

그러나 이렇게 매일 저를 위한 글을 쓰고 있고, 또 좋은 이웃분들의 글도 마주하게 되니

이제 정말 그 문을 조금씩 열어봐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거기서 새어나오는 것들을 조금씩 마주하고, 하나씩 글로 정리해 볼까 합니다.

그러다 보면 공기도 빛도 좀 통해서 아늑한 지하실이 되어있지 않을까요?

 

여러분의 마음의 집은 무슨 모양이신가요?

한번 상상해 보세요.

잊고 있었던 나를 또 만나게 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당신의 약점들을 직면하고 인정하라. 하지만 그것이 당신을 지배하게 하지 말라.

그것으로 하여금 당신에게 참을성, 상냥함, 통찰력을 가르치도록 하라.

-헬렌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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