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넌 소중한 사람
최근에 유명해진 가수와 노래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황가람 가수님의 "나는 반딧불" 이라는 노래입니다.
그분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유퀴즈에 나온 인터뷰를 통해서인데요.
거기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온 세상이 하지 말라고 하는데 나만 못 알아들었나."
요새 스레드나 SNS에서도 이런 글들이 많이 보입니다.
"30대, 40대인데 다른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늦은 걸까요?"
미국의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가 쓴 유명한 시 "가지 않은 길"이 있습니다.
단풍 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더군요.
몸이 하나니 두 길을 다 가 볼 수는 없어
나는 서운한 마음으로 한참 서서
잣나무 숲 속으로 접어든 한쪽 길을
끝 간 데까지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또 하나의 길을 택했습니다. 먼저 길과 똑같이 아름답고,
아마 더 나은 듯도 했지요.
풀이 더 무성하고 사람을 부르는 듯했으니까요.
사람이 밟은 흔적은
먼저 길과 비슷하기는 했지만,
서리 내린 낙엽 위에는 아무 발자국도 없고
두 길은 그날 아침 똑같이 놓여 있었습니다.
아, 먼저 길은 다른 날 걸어보리라! 생각했지요.
인생 길이 한번 가면 어떤지 알고 있으니
다시 보기 어려우리라 여기면서도.
오랜 세월이 흐른 다음
나는 한숨 지으며 이야기하겠지요.
"두 갈래 길이 숲 속으로 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사람이 덜 밟은 길을 택했고,그것이 내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라고.
우리가 살다보면 깨닫는 것은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그리고 선택할 때에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무엇을 할지, 오늘은 무엇을 먹고, 무엇을 입을지,
누구를 만날지, 회사에서 무슨 결정을 할지, 무슨 말을 할지 등등 까지
모든 선택의 결과가 지금의 '나'를 만들어 냅니다.
저또한 그랬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두렵지 않은 것들이 없었고, 하나하나 선택할 때마다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죠. 그 선택의 지금의 나를 어떻게 만들지 깊게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당장의 내일은 바꿀 수 있다는 것은 알았죠.
결국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대학을 2번이나 가는 결정까지 이르게 됩니다.
다행이도 선택의 결과는 옳았고, 저는 지금의 일을 사랑하며 회사를 다니고 있죠.
그렇지만 이것이 인생의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새로운 '나'를 위해 다시 도전하려 합니다.
블로그 쓰기도 그 일환중 하나일거라 믿으면서요.
지금 무엇인가를 하기에 두려운 나이인가요?
아니면 무엇인가를 꾸준히 하고 있는데 온세상이 그 길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 같나요?
그럴 땐 이렇게 생각하세요.
두려움은 당신을 막아서는 벽이 아니라, 당신을 성장시키는 발판입니다.
당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세요.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시작하세요.
당신은 당신이 믿는 것보다 더 용감하고, 강하고, 똑똑합니다.
You is kind.You is smart.
You is important.
-영화 <헬프>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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