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소리 지르는 네가 챔피언

 

소리 지르는 네가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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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할 때 종종 한계에 부딪힐 때가 있습니다.

분명히 어제까지는 이 무게를 들었던 거 같은데 혹은 런닝을 30분까지 했던 거 같은데,

막상 오늘은 그 정도까지 하지 못할 때가 있죠.

 

가끔은 너무 힘이 없어서 하다가 포기해 버리고 싶은 날도 있습니다.

운동을 해도 크게 달라지는 것 같지 않은 몸과

움직이지 않는 인바디의 수치를 볼때면 이게 맞는건가 소위 현타가 오는 날도 있죠.

 

물론 사람인지라 매일 매일 컨디션이 다르겠지만

저는 그럴 때마다 마음속으로 먼저 이렇게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나는 생각보다 강하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10개 겨우 했던 것을 12개 할 수 있게 되고,

20분 겨우 했던 천국의 계단도 30분씩 하게 됩니다.

입술를 꽉 깨물고 다시 해 보는 것이죠.

얼굴 표정은 오만상이 되고, 팔과 다리는 부들 부들 떨리고, 심장은 터질듯이 뛰지만 말이죠.

 

그렇습니다.

결국 그 순간 저의 몸을 온전히 지배하는 건 저의 의지였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스스로 강하다고 믿는 그 순간,

진정으로 강한 내가 나타났던 것이죠.

 

 

물론 정말 아플 때는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스스로에게 끈임없이 물어 봐야 합니다.

정말 진정으로 스스로에게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 말이죠.

당장의 힘듦과 귀찮음으로

'이정도도 충분하지.'

스스로 위안 삼고 쉽게 포기하는게 아닌 것인지를요.

 

우리는 생각보다 더 강합니다.

강한 챔피언을 만들어 나가는 건

타협하지 않았던 오늘임을,

항상 그걸 잊지 마세요.

 

 

 

 

나는 시합에서 이길 때보다, 훈련에서 절대 타협하지 않았던 내가 자랑스럽다.

-무하마드 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