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택의 문
요새 저는 '스마일'님 블로그에서 자주 보았던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의 책을 틈틈히 보고 있습니다.
한 챕터가 짧아서 잠깐씩 읽기도 좋고,
또 무엇보다 주옥같은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글 중 하나를 언급하는 걸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일에 인생을 걸고 싶다면,이 사실을 기억하면 됩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려면, 돈이 되지 않아 힘든 고독의 나날도 웃으며 넘길 수 있을 정도로 그 일을 좋아해야 하고
물질의 유혹에서 자유로워야 합니다.
만약 당신이 고독마저 웃으며 즐길 정도가 아니라면, 당장 돈이 되는 일을 하는게 좋아요.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저자 김종원-
저는 20대 때 하였던 진로에 대한 고민을, 30대인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그때가 뭐를 하면서 살까? 라는 고민이었다면,
지금은 은퇴후 뭐 해먹고 살지? 로 바뀌었을 뿐이죠.
선배들 따라 주식도, 부동산도, 짠테크도 이것 저것 두드려 보고 있지만,
마땅히 확실하게 답이 나오는 건 없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 외에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혹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잘 모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던 와중에 김종원 작가님의 글귀를 보았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려면 가난해도 웃을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갑자기 복잡스러웠던 머릿속이 밝게 갠 기분입니다.
'돈' 이라는 것 때문에 이것 저것 재느라,
쉽사리 시도하지 못하고 돌다리만 두들겨 보고 있었던 제 머릿속이 말이죠.
덕분에 우선 순위를 쉽사리 정하지 못했던 일이, 확실히 정리가 되어갑니다.
이 선택의 결과가 최종적으로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모르지만,
단 하나는 확실히 알 것 같습니다.
그것은 바로,
지금 내가 가는 이 길이
내 마음이 진심으로 원하는 방향이라는 것입니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닫힌 문을 너무 오래, 아쉽게 바라보다 열린 문을 보지 못한다.
-전화기 발명가,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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